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9일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소득계층별 귀착 및 세수효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고소득층에 집중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소득세 감면액은 15만8천원이었다.
연간 급여 기준으로 보면 2천만~4천만원 구간에선 7만6천원에 불과하나 8천만원~1억원 구간에선 42만7천원, 1억~2억원 구간에선 60만9천원에 달했다.
예산정책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당초 도입 취지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며 "다만, 일시에 폐지하기보다 소득공제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