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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거점도축장'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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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사업 소외 가능성…6개월내 재선정 대비 시급

정부가 도축장 현대화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거점도축장' 사업에서 경북 업체들이 제외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주 전국 27개 업체를 대상으로 거점도축장 1차 결과를 발표했으며 5개업체가 선정됐지만 지원서를 낸 경북지역 3개 도축장은 모두 탈락했다.

거점도축장 선정은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현재 도축업을 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 향후 도축'가공'유통을 연계한 경쟁력 있는 통합경영체(팩커'Packer)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춘 도축업체를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거점도축장은 그동안 위생과 안전 문제를 종식시키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지역 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거점도축장 선정은 지역에서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점도축장 선정에서 탈락한 경북 3곳의 도축장 업체는 위생수준과 시설구조, 경영관리 능력 등이 수준 이하로 평가됐다.

현 평가 기준에 따르면 위생수준과 시설구조 분야는 총 30점 만점에 15점이면 선정되고, 경영관리 분야의 경우 40점 중에 24점만 얻으면 된다. 경북의 3곳은 이 3가지 평가 기준에 모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점도축장 선정 불발로 지역은 당분간 재래식 도축장의 축산물을 계속 소비해야할 형편에 놓였다. 이에 따라 위생'안전상 문제는 물론 축산물 정책 사업에도 지원이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거점도축장에 도축시설 현대화 및 운영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경북은 배제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3천억원(2011년 기준) 규모로 추진되는 도축'가공업체 지원, 브랜드경영체 지원, 가축수송특장차량 지원 사업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정부는 지역의 요구를 받아들여 향후 6개월 내 거점도축장 선정을 다시 한다는 계획이어서 지역 도축장의 준비 작업이 절실한 시점이다.

정부가 거점도축장으로 선정한 곳은 도드람엘피씨공사(경기 안성 소재), 팜스토리한냉(충북 청원), 농협목우촌 김제돈육가공공장(전북 김제),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경남 김해),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충북 음성) 등 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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