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수도권 대 비수도권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비수도권 간 연대를 강화하고, 내년 총'대선에 국가적 어젠다로 적극 부각시켜 나가겠습니다."
김관용(사진) 경상북도지사는 27일 송년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을 수도권 대 비수도권 불균형 해소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와 대형프로젝트 B/C분석 기준 개정, 지역간 복지 SOC 불균형 해소 등 새로운 지방 시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영남권 신국제공항은 지역의 미래 생존과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영남인의 의지와 열정을 모아 다시 한 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모든 도정을 일자리에 맞춰 서민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드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지역공동체 일자리와 사회적 기업 등 서민 일자리를 확대하고, 국가적인 과제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일자리 뉴딜(New-Deal) 정책과 글로벌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있는 투자유치와 고용효과가 큰 기업에 대한 스킨십을 강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투자유치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밖에 ▷경북 동해안에 스마트 시범 원자로 유치 ▷경북의 정체성 확립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2013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추진 ▷경북농민사관학교 법인화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올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수출 500억달러 돌파와 투자유치 6조4천억원 달성, 일자리 6만7천 개 창출이라는 성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경북도는 올해 '정부합동평가 전국최우수', '대한민국 소통경영 종합대상', '2011년 인물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는 등 정부'시민단체'도민들로부터 행정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김 지사는 "내년에는 지방이 중심인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현장이 답을 준다는 믿음으로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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