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한 축산농가에서 한우 10마리가 집단 폐사해 가축위생사업소 등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7시 30분쯤 김천시 증산면 장전리 정모(63) 씨 축사에서 한우 12마리 중 10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것.
정씨는 "사료를 준 뒤 10여 분이 되지 않아 소들이 갑자기 날뛰면서 거품을 내뿜고 잇따라 쓰러졌다. 다 자란 어미소들은 모두 죽고, 송아지 2마리만 살아났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북가축위생시험소는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숨진 소의 사료와 위(胃) 내용물 등을 채취해 전염병이나 독극물에 의한 집단 폐사 여부, 감전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사기간은 10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은 축사가 외딴곳에 있는데다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농가에서 혹한에 대비해 전기시설을 설치했는데, 사고 후 전기 안전점검 결과 축사 내 누전이 감지됨에 따라 감전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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