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한 섬유업체가 입체형 플로킹 가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 플로킹 가공사(絲)의 양산 단계에 이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플로킹 가공사는 섬유 한 가닥의 표면에 0.5㎜ 정도의 짧은 단섬유를 붙여 가죽 스웨이드같은 느낌을 내는 플로킹 가공 섬유로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평면 직물에 가공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경북 영천시의 일신화이바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 경일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1만 회의 마찰에도 털빠짐이 없는 플로킹 가공사를 뽑아내는 입체형 플로킹 가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회사는 본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과 동시에 양산공장을 새로 신축, 내년 초 국내 자동차 업체에 납품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업체뿐 아니라 인도, 일본 등에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종원 대표는 "플로킹 가공사의 개발로 연간 약 20억원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요즘 같은 경기불황 속에서 4년간의 연구가 결실을 맺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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