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민 66% "주택 구매 의향 있다"

시민 부동산 전문가 설문 '1년이내 구입' 42% 응답

대구시민 상당수가 올해 지역 주택시장 전세 및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 2년 이내 주택 구매 의향을 가진 이들이 많았고 주택 구매자의 90% 이상이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주택개발 전문업체인 ㈜내외주건 주거문화연구소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2011년 12월 1일부터 2주간 대구시민과 부동산 전문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올해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0%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4%는 '변동없음', 23%는 '모른다'고 말했으며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3%에 그쳤다.

지난해 조사 때는 '상승'이라는 응답자가 30%에 머물렀고 '변동 없다'는 답이 43%였다. 또 부동산 전문가의 답을 따로 보면 72%가 '상승' '변동없음'과 '모름'은 각각 19%와 9%, '하락'은 1%였다.

주택구매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21%가 '적극 고려중'이라고 말했으며 45%는 '긍정적 고려 중'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66%가 주택 구매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매 의사를 가진 이들의 구입 시기는 '1년 이내'가 42%, 2년 내가 '23%'로 나타났다.

주택을 구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구매 목적을 질문한 항목에서는 '실거주' 62%, '실거주 및 투자' 28%, '투자' 9%로 나타나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상황을 방증했다.

주택 구매 결정을 할 때 고려 요소는 외부요소(교육 및 교통 환경, 개발가능성)가 65%였고 내부요소(브랜드, 가격, 상품의 우수성)는 35%로 나타났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2011년 대구 주택시장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며 "1, 2년 이내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단기 수요가 증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3%p이다.

이재협'임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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