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디도스 공격실행 K사 감사 차모씨 기소
10·26 재보선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K사 감사 차모(28)씨를 4일 구속기소했다.
차씨는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실 전 비서 공모(28.구속기소)씨의 친구로, 공씨와 K사 대표 강모(26.구속기소)씨를 연결해준 인물이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은 공씨, 강씨와 K사 직원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공씨와 박희태 국회의장실 전 수행비서 김모(31.구속)씨한테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홈페이지를 공격하라는 지시를 받고 K사 직원 2명과 함께 선거 당일인 26일 오전 1시47분~오전 1시59분, 오전 5시56분~오전 8시52분 두 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의 접속상태를 점검해주는 등 디도스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또 지난해 12월 초 사건이 터진 직후 경찰에 붙잡혀 간 공씨를 구명하기 위해 최 의원의 처남 강모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강씨를 통해 최 의원을 만나려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마지막 남은 구속자인 의장실 전 비서 김씨의 구속기한이 오는 7일 1차 만기인 만큼 사건을 마무리할지 아니면 구속기한을 연장해 추가 조사를 벌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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