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전셋값, 서울보다 더 올랐다…입주물량 급감한 때문

작년 한해 15%나 상승

지난해 대구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1년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15.2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광주(16.2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 10%대를 훨씬 웃돈다. 반면 서울과 기타 광역시 지역은 대구보다 가격 상승률이 낮게 나타났다. 서울이 10.45%, 부산 13.54%, 울산 11.87%, 대전이 11.87%, 인천이 4.7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의 무덤으로 통하던 대구에서 유독 전세가가 높은 원인을 시장불안에서 찾았다. 대구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전체 평형에서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았고 장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매매보다는 전세 선호 현상과 함께 외지 투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것.

부동산 114 이진우 대구지사장은 "대구의 경우 2, 3년 전 미분양 전세전환단지로 인해 중대형 하락폭이 컸지만 지난해 부산발 부동산 훈풍에 힘입어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까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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