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기록유산/김문기 지음/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발행/도서출판 영한 펴냄
최근 한국의 기록문화는 그 우수성이 여러 측면에서 인정되어 2011년에 '일성록'과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외국으로 반출되었던 조선왕조의궤가 프랑스와 일본으로부터 속속 반환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에서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11년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9개의 기록유산에 대해 그 내용적 특징과 가치를 분석, 조명한 것이다. 부록으로 세계유산'세계무형유산 개요와 세계기록유산 목록을 실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은 물론 문화해설사를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 전문가들에게도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집필됐다.
지은이는 "기록문화는 인류 총체적 문화의 척도라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기록문화가 가장 앞선 나라"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9건이 등재된 것을 보아서도 우리나라의 기록문화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기록유산은 일국 문화의 경계를 넘어 세계의 역사에 중요한 영향력을 끼쳐 세계적인 가치를 지니거나 인류 역사의 특정한 시점에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두드러지게 이바지한 경우에 선정된다. 아태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대 퇴계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시민인문학강좌 '전통문화아카데미'를 개설하면서 한국전통문화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저술을 기획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이 책이 나왔다. 290쪽. 문의 경북대 퇴계연구소 053)950-6430.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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