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은 9일 김상수, 박석민, 권혁과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김상수는 연봉 7천만원에서 5천500만원(78.6%) 인상된 1억2천500만원에 계약했다. 2008년 데뷔한 김상수는 4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올라섰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를 꿰찬 김상수는 128경기에서 타율 0.278, 2홈런, 47타점을 기록,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도루 29개를 성공시켜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박석민도 연봉 인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석민은 1억3천500만원에서 4천500만원(33.3%) 인상된 1억8천만원에 계약했다. 왼손 불펜 권혁은 지난해와 같은 1억9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은 현재까지 재계약 대상자 55명 중 42명(2차 드래프트 3명 포함)과 계약을 체결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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