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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울진, 공직 청렴도는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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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울진소방서가 경북도로부터 조직 전반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 망신을 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4일 공공기관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울진군이 전국 군 단위 7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7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외부청렴도에서 8.46점, 내부청렴도에서 7.49점을 받아 지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징계자와 행정신뢰도 저하행위 등의 감점요소가 많아 종합청렴도 점수가 전국 평균 8.43점에 크게 밑도는 7.87점을 받아 군 단위에서 최하위 그룹에 속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울진의 감점(0.26점)이 충남 홍성(0.31점), 서울시교육청(0.28)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해 그만큼 부패행위자가 많다는 것을 방증했다.

울진소방서도 경북도 감사관실로부터 소방공무원의 근무성적 평정과 식당 취사용역 계약, 과태료 수납관리 등이 부실 혹은 부절적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북도는 지난해 울진소방서에 대한 업무 전반을 살펴본 결과 시정 2건, 주의 6건, 감액 1건, 회수 1건, 훈계 2건이 있었으며, 특히 승진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근무성적 평정이 기준없이 이뤄졌다는 점을 질타했다.

식당취사 용역계약과 관련, 울진소방서가 사전에 업체를 임의로 선정한 것에 대해 부당성을 지적했고, 과태료 수납에 있어서는 실제 체납이 됐음에도 체납 사실이 없는 것으로 업무를 처리해 부실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허위로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난방유를 구입하거나 징계처분자에 대해 수당을 지급한 행위, 구급활동 일지의 관리 부실, 허술한 소방안전교육, 과다한 감리용역 계약 등을 잇따라 지적받으며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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