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복지관 봉사 '서민 챙기기'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설 연휴가 시작된 21일 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구 상도3동에 위치한 서울 청운종합복지원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뒤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어르신들에게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그는 또 어르신들에게 직접 발 마사지를 해주며 대화를 나눴고, 손수 식사를 못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죽 수발을 들었다.
이어 한 대표는 어린이들과 떡국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복지관 방문에는 홍영표 비서실장, 신경민 대변인 등 당직자들과 동작갑이 지역구인 전병헌 의원,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 강희용 서울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 대표는 이어 서울지방경찰창과 종로소방서를 잇달아 방문해 연휴에도 근무 중인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그는 연휴 기간 민생 행보와 함께 참모들과 회의도 하면서 앞으로 당 운영 방안에 대해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기획단이 설 명절이 끝난 직후 발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천심사위원회도 이달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구상을 연휴 기간 상당히 진척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임종석 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게 취임 축하 난(蘭)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날 영등포 당사 사무총장실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이 대통령의 축하 난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야당의 신임 대표에게 난을 보내는 것은 관례이지만, 야당의 신임 사무총장에게 난을 보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관계자는 "정권의 마지막 해에 야당에 대화의 손짓을 한 것이 아니냐"면서 "4월 총선 등을 통해 정국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야권의 협조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의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에게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김기룡 특임장관 직무대리 등 정무직 외에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등 유력 부처의 장관들도 축하 난을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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