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고생, 술취해 친구 폭행치사

대구 여고생 두 명이 대전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싸우다 한 명이 숨졌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9일 함께 생활하던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대구 모 고교 3학년인 A(19) 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28일 오전 7시 30분쯤 대전시 은행동 한 모텔에서 함께 기거하던 친구 B양과 술을 마신 뒤 돈 문제 등으로 싸움이 붙어 B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여고생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현장체험학습 명목으로 대구 한 미용실에서 근무하다 한 달여 뒤부터 근무 업소는 물론 학교 측과도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두 학생이 워낙 친했던 사이라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학부모를 통해 돈을 벌려고 외지의 다른 업체로 옮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 학교와 연락이 닿지 않던 상황이어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는 어렵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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