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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직인선, 親盧만으로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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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당내기구 구성 진통

민주통합당이 오는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끌 당내기구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내 총선 대책기구에 참여할 인사들의 정치적 성향을 둘러싸고 지도부 간 이견이 표출되면서 당직 인선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직 인선 과정에서 한명숙 대표와 문성근 최고위원 이외의 최고위원 의견 청취 등 계파 안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부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한명숙 대표와 문성근 최고위원이 이끌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진영 인사들이 선거 관련 당직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민주통합당은 30일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최고위원 가운데 일부가 한 대표가 추천한 황창화 전 총리실 정무수석과 최민희 전 최고위원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해 임명이 보류됐다.

이날 한 최고위원 측근은 "당직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해야 하는데 너무 특정세력 위주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통합당은 당 사무부총장 인선을 둘러싸고도 친노와 비친노 지도부 간 힘겨루기를 벌인 바 있다. 후보군에 오른 3명 모두가 한 대표와 문 최고위원 측 인사로 분류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통상 주요 당직은 전당대회에서 각 지도부 구성원들이 거둔 성적에 따라 배분됐었다"며 "지도부 사이에서도 합의를 볼 수 없을 정도의 인선 내용이라며 무리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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