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항 앞 바닷길이 더욱 밝아져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포항해양항만청은 9일 포항신항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등시설(Leading Light) 등 항만 안전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등시설이란 선박이 항만에 진입할 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진입로 앞 육지에 높낮이 차가 있게 설치한 2개의 불빛 표지시설을 말한다. 포항신항에는 1986년에 설치된 철탑 2기(40m, 71m)의 도등시설이 있었지만, 시설이 너무 낡아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포항항만청은 국비 20억원을 들여 낡은 철탑 2기를 모두 교체하고, 빛 세기가 높은 대형 고광도 LED전광판(2m×4m)을 이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도등시설 교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포항신항 앞바다 위에 설치돼 있는 13기의 모든 등부표를 동시에 끄고 켤 수 있도록 '동기점멸방식'을 도입해 마치 바다 위에 활주로가 설치돼 있는 효과를 낸다는 것.
노진학 포항항만청장은 "대형 원료선의 입항이 잦은 포항신항의 안전강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면서 "사업이 완료되면 원활한 항만서비스 제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는 물론 해상교통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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