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부터 은행의 자동화기기(CD/ATM)에서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이 전면 중단된다. 마그네틱 카드의 복제가 쉬워 불법 인출사고에 악용되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IC(집적회로)카드 전용 사용' 추진 방안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8월 말까지 시범운용 기간을 두고 이 기간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그네틱 카드 사용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 시간 외에는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9월부터는 IC카드로만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대구은행의 경우 전체 현금카드 발급자의 15%가량이 여전히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 중이며, 각 은행별로는 미교체율이 20% 안팎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 카드 사용은 전체카드 매수(490만 장)의 17.5%인 85만여 장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마그네틱 카드의 복제가 쉬운 탓에 불법 현금인출이나 계좌이체 사고가 끊이지 않자 2004년부터 IC 카드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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