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의 자연을 말할 때 수학공식처럼 외우고 있는 세 가지가 있다. 국토를 삼면으로 둘러싼 바다,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산지(山地), 뚜렷한 사계절이 그것이다. 사계절이 뚜렷하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계절마다 입을 옷을 구비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식주에서 의(衣)를 중요시하는 성향이 강한 것 같다. 특히 유행패션에 대한 사랑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있다.
아웃도어룩이 각광받는 요즘 노스페이스사의 의류가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휠라사의 제품이 가장 인기였다.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던 휠라는 몇 년 전 새로운 변화를 겪었다. 바로'휠라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한국기업에 인수된 것이다.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 최고 패션 브랜드 중 하나를 인수한 이 위대한 도약의 주인공은 바로 기업인 윤윤수 회장이다.
'연봉 18억원의 사나이''돈 버는 마술사''머니컬렉터'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윤윤수 회장. 샐러리맨들의 우상으로 불리는 그이지만, 숱한 실패와 맞닥뜨려야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반드시 희망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고, 현재 글로벌 기업 휠라코리아의 CEO로 우뚝 서 있다. 지금도 뜨거운 가슴으로 자신의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그의 열정에는, 패기 충만한 젊은이의 모습이 깃들어있다.
윤윤수(尹潤洙)는 1945년 9월 9일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했다. 서울고등학교에 재학 중 폐암으로 아버지를 여읜 그는 의사의 길을 꿈꾸었으나 서울대 의대에 낙방,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1973년, 해운공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사업의 길에 첫발을 내디뎠다.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자신의 경영철학인 정직, 성실, 공정을 잊지 않았다. 이 때문에 비즈니스 초기에 난항을 겪는 듯 했으나, 자신의 신념을 관철함으로써 마침내 신뢰라는 가장 값진 재산을 얻게 되었다.
작명, 또는 명리학에서 재관(財官)이 동주(同柱)하면 최상의 길운으로 작용해 생애가 안락하고 모든 방면에서 성공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사람의 이름과 사주(四柱)에 재물운과 관운이 한 기둥에 같이 있으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말이다.'윤윤수'는 이름의 음운(音韻) 오행이 토(土)와 금(金)으로, 그의 사주에 관성(官星)과 재성(財星)으로 작용하는 최상의 이름이다. 즉 그는 진취적이고 리더십이 강해 사람들을 통솔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창의성과 불요불굴의 투지가 강한 성격의 이름이다.
이름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좋은 이름은 저절로 길운이 발동하여 재벌이 되고, 장관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길운을 부르는 것은 좋은 성격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그 성격에 재성이 있어 열정적이고, 관성이 있어 책임감과 명예심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많다. 윤윤수 회장이 성공한 CEO가 된 것은 운이 아니라 그의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성격 때문이다. 휠라를 세계 3위의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그에게, 묘비명을 미리 새긴다면 어떻게 쓰겠냐고 묻자 "'열심히 일하다 간 사람'이라고 써주면 족하죠"라고 말한 윤윤수 회장. 세일즈맨에서 오너 경영자로 변신에 성공한 것은 그의 이름처럼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성격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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