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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무 대가들 춤사위 재현"…26일 양혜정 전통춤판

양혜정의 전통춤판이 26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첫 개인 발표회에서 선보일 전통춤은 한영숙류 승무와 태평무,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박병천류 진도북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속장단으로 생음악의 현장감을 살리고 춤사위의 원형을 지킬 예정이다.

특히 김숙자류 도살풀이춤에서는 경기시나위 음악에 신중함을 기하고, 한영숙류 승무 및 태평무는 경기대풍류 음악과 경기도도당굿 장단을 춤사위 이면에 맞게 구성함으로써 악(樂)과 무(舞)를 혼연일체시켜 독특한 자신만의 춤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2005년 6월 일본OSM 발레학교 유학시절 한국춤에 매료된 양혜정은 2006년 일본 도쿄 나가노 국제무용대회 특상 및 2005년 전국 국악 경연대회 장려상,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다양한 국내외 콩쿠르에 수상했다.

양혜정은 "이번 첫 개인 발표회에서 각류파별 큰 스승들로부터 배우며 깨달은 남상(濫觴)의 철학적 깨우침을 풀어보려고 했다"면서 "남상은 '매사는 처음이 중요하고 모든 사물의 근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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