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올해 교원 업무 경감책과 초등학교 6학년 담임 기피 현상 해소를 위한 사기 진작책 마련에 들어간다. 24일 시교육청은 대구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신경식'이하 대구교총)측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정기 교섭'협의 조인식'을 가졌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2개 조항으로 이뤄진 이번 정기 교섭'협의 합의서에는 시교육청이 ▷교원 업무 경감 ▷영유아 보육 수당 지급 ▷교원 연구 활동과 동아리 활동 지원 ▷6학년 담임 사기 진작책 마련 ▷승진 임용 순위 사전 통보 ▷보건'영양교사 성과급제 개선 등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교원 업무 경감 부분에서 시교육청은 교수학습활동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각종 행정 업무가 최소화되도록 주요 업무 계획 수립시 성과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 정책을 선별 폐지하고 각종 업무 매뉴얼과 표준계약서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종합감사 등 정기 감사를 축소해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때라 다루기 어려운 6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기 진작 방안을 찾기로 했다.
시교육청과 대구교총은 지난해 6월부터 실무협의와 교섭위원회를 거쳐 이날 합의서 조인식을 갖기에 이르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합의에선 교원의 전문성 신장, 근무 여건과 복지'후생 향상, 교육 업무 환경 개선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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