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2차 공천 발표 이후, 경북 구미 지역에서는 김성조(구미갑)'김태환(구미을) 의원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구미갑
당초 심학봉 예비후보 쪽으로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에 노심초사했던 김성조 의원은 경선지역으로 발표가 나자 본선 진출에 확신을 가지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페어플레이를 해준 네 후보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새누리당에서 약속했듯이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심학봉 예비후보는 "경선이 확정된 만큼 경선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면서도 "이런 잣대로 경선을 한다면 현역 의원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쇄신을 한다는 새누리당의 방침하고는 상반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전인철 예비후보는 탈당을 해 무소속 출마를 할 예정이다.
△구미을
김태환 의원은 김찬영'이성춘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되자 3선을 자신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공정한 경선으로 유권자들이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찬영 예비후보는 "경선을 하면 신인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완전 국민경선제를 하지 않으면 경선 방침에 불복하겠다"며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성춘 예비후보는 "구미을 지역은 저를 포함해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른다고 확정된 만큼 새누리당의 방침에 절대적으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김연호 예비후보는 "짜고 치는 고스톱 판에서 농락을 당한 기분"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영택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중근 예비후보는 "참신한 예비후보들이 당선이 안 된다면 정치가 변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사태추이를 지켜본 다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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