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제93주년 3'1절을 맞아 이달 1일부터 8월 10일까지 '침략자가 본 한국, 만화로 만나다'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회를 마련했다.
19세기 후반 인쇄'복제술의 발달과 함께 만화라는 풍자적 시각언어가 넓은 공감대를 얻으면서 제국주의 국가들은 재미와 익살적인 그림을 통해 약소국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묘사했다.
그들은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분법으로 세상을 그려냈는데, 이를 침략의 밑거름으로 악용하면서 침략당한 식민지를 편견과 왜곡으로 호도했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이번 3'1절을 맞아 아픔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약 6개월 간 기념관 전시홀에서 근대사회의 만화를 모아 전시하고 있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삶과 훌륭한 업적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침략국가들이 바라본 약소국의 왜곡된 시각을 통해 한반도 역사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안동'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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