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사무총장 총선 불출마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결백하다."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총장직 사퇴와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연대 성사 이후에 부담을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 일이 늘 마음같지 않았다"며 "사무총장으로, 서울 성동구(성동을)의 총선후보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임 총장은 "어려운 결심으로 통합에 참여했다가 공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좌절한 분들께 가슴으로부터 아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통스럽더라도 당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책임져야할 일을 보좌관에게 떠넘기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 그렇게 살아오지는 않았다"며 퇴진의 배경이 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고,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한명숙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사무총장 임명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데서 비롯한 부적절한 기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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