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중진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발족을 위해서 김만제 전 의원과 함께 핵샘역할을 한 박종근 의원(달서갑)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혀 다시한번 홍지만 공천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종근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면 새누리당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 4선인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 결과를 보면서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며 탈당을 선언한다. 당선돼 새누리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현역 의원으로서 공천과 관련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것은 이윤성·허천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박 의원은 "친박 중진으로 당에 10년 이상 충성했고 정치적·도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배제됐다"며 "현 시·구의원, 핵심 당직자 등 모두 동반 탈당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종근 의원은 이로써 홍지만(44) 전 SBS뉴스 앵커에게 두번이나 공천에서 지는 아픔을 겪게 됐다.
홍 전 앵커는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대구 달서갑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지만, 당시 친박연대로 출마한 박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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