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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 7] 아스날, AC밀란 3대0 꺾었지만 8강 진출 실패

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이달 7일(한국시간)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스날과 AC 밀란의 경기였다.(사진) 아스날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경기에서 3대 0으로 AC 밀란을 꺾었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1차전에서 0대 4로 AC 밀란에게 패한 것이 원인이었다. 한편 아스날의 박주영은 후반 39분 시오 월콧과 교체 투입되어 10여 분 경기장을 누볐지만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2위는 이달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에서 김건모의 '미련'을 부른 이하이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은 TOP 10에 뽑힌 참가자들이 벌이는 첫 번째 생방송으로 참가자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해 개성을 보여달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에 이하이는 '미련'을 선곡했다. 하지만 이날 이하이는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았다. 이하이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인 보아는 "선곡은 좋았다. 그런데 노래 초반에는 몰입이 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앞의 느낌이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을 했다. 박진영은 "제가 '졸린 하이'라고 탈락 위기 스티커를 붙여 드린 적 있죠"라며 노래가 단조롭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양현석은 "이하이 씨. 이름은 이하이인데 왜 고음을 두려워하시나요. 저는 이하이 씨를 훈련시켜 봤기 때문에 이하이 씨가 갖고 있는 두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고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것을 요구했다.

3위는 이달 4일 방송된 'K팝 스타'에서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열창한 박지민이 차지했다. 노래에 앞서 박지민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5세 때부터 태국에서 자랐다. 수영, 발레, 골프를 했는데 자라면서 운동보다 노래가 좋았다. 제 꿈을 위해 온 가족이 한국으로 왔다"며 자신이 태어난 해인 1997년 발표된 '헤이 헤이 헤이'를 선곡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지민의 무대가 끝난 후 양현석은 "이하이와 박지민 모두 어린 친구들이다. 그래서 재밌다. 박지민이 패자부활전에서 탈락 위기를 맞았는데, 이번 무대를 보면서 칼을 갈고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정에서 관중을 압도하는 태도가 처음부터 보였다"며 극찬했다. 보아도 "칼을 갈고 나왔구나라는 느낌이 확 와 닿았다. 아직 어리지만 초반부 살짝 요염했다. 귀여우면서도 보기 좋았고 발랄한 모습도 좋았다. 고음을 파워있게 낼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부럽다"고 평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시원하게 열린 고음은 10명 중 가장 잘한다. 그건 KO 펀치다. 그런데 잘하는 것만 계속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중저음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 고음에 너무 의지해서 노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4위의 영예는 축구 골 모음 베스트 5 동영상이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한국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이근호의 골, 이달 5일 벌어진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애슐리 영의 골 등이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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