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관용 경북도지사 佛서 녹색성장산업 등 의견교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6일 한국계 프랑스 상원의원인 장-뱅상 플라세 녹색당 원내대표를 만나 독도에 대해 설명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6일 한국계 프랑스 상원의원인 장-뱅상 플라세 녹색당 원내대표를 만나 독도에 대해 설명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6일 한국계 첫 프랑스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장-뱅상 플라세 녹색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국과 프랑스가 교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플라세 의원은 김 도지사 일행에게 프랑스 의회에 대해 설명한 뒤 내빈관에서 환담을 나눴다.

플라세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걱정하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녹색성장 산업과 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도지사는 저탄소 녹색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에너지 단지를 조성하는 경북도를 소개했다.

김 도지사는 이어 플라세 상원의원에게 "고국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 달라"며 독도 문제를 상세히 설명했다. "해외인사 분들이 힘을 모아주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북도의 아름다운 섬 독도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합니다."

김 도지사는 프랑스로부터 145년 만에 반환받은 외규장각 도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경북도가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의 환수를 위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에도 반출된 문화재가 상당수 있어 향후 이에 대한 협력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불 친선부회장으로 양국 교류발전에 가교역할을 맡은 플라세 의원은 "지난해 3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발전된 한국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오는 5월에 다시 한국을 방문해 경북도의 녹색성장산업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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