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시청률 16.2%…'동시간대 1위' "불꽃 튀는 드라마"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가 시청률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더킹 투하츠'는 16.2%(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세계장교대회(WOC) 남북단일팀 훈련에 참여할 남북 장교들은 함께 식사를 가졌다.
하지원은 북한의 여전사와 더불어 귀여운 여성의 모습으로 변신했으며 이승기는 뺀질뺀질한 남한 왕자로 변신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팀원들과 함께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김항아(하지원 분)은 들어오는 남한 장교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이재하(이승기 분)가 들어오고, 항아는 반갑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승기는 "여자라고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라며 실망스런 기색을 보였다. 북한 장교 중에 여자가 있다는 말을 미리 듣고 내심 기대했기 때문.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은 항아는 빙긋 웃으며 "엉덩이에 점 있지 않냐"고 말해 재하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식사 자리. 마주 앉은 장교들이 한명씩 자기 소개를 하는 가운데, 재하는 공비 사살이나 평양 점령 등 자극적인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든다.
그 순간, 항아는 소리를 지르며 난데없이 화장실 위치를 묻고, 결국 재하는 화장실로 그녀를 인도한다. 화장실 앞에 도착한 항아는 "안에 혹시 촬영기(카메라) 같은 것 없나 확인해달라"며 재하를 화장실 안으로 유인한다.
여자 화장실로 들어간 재하와 항아. 아무것도 없다고 확인시켜주는 재하를 보며 항아는 화장실 출입문을 걸어 잠근다.
눈 깜짝할 사이에 재하를 쓰러뜨린 항아는 대걸레로 그를 완전히 제압한다. 항아는 고통스러워하는 재하에게 "소개가 좀 늦었다"며, 자신이 특수부대 출신임을 밝혔다.
이어, "나는 몇 년 동안이나 동무에 대해 쭉 공부하고 가르쳐왔다. 내가 뭐라고 했을 것 같냐"고 물었다. 완전히 겁에 질린 재하를 바라보며 항아는 "인민의 적 리재하, 보는 즉시 사살하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첫 회부터 두 주인공들의 불꽃 튀는 만남이 방송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BS '옥탑방 왕세자'는 9.8%, KBS '적도의 남자'는 7.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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