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가 19~22일 경북대, 금오공과대 등 전국 38개 국공립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불신임 투표에 나선 가운데 금오공과대에서 95% 찬성이라는 첫 투표 결과가 나왔다.
금오공과대 교수협의회(회장 최낙렬)는 20, 21일 이 장관 불신임 투표에 나서 투표권자 192명(총 재적 203명) 중 159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찬성 151명(95%), 반대 8명(5%)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금오공과대 교수협의회 측은 "교수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통행을 강행한 정부 정책 추진 결과로 해석하며, 6월 개원될 19대 국회에서 교과부장관 해임 건의안이 상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교련은 교과부가 추진하는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의 핵심인 교수 성과연봉제와 총장 직선제 폐지 등에 지난해부터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한편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 1만4천여 명 중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불신임안을 찬성하면 가결되며, 국교련은 국회에 이 장관의 해임을 요청할 계획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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