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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족사 들춰내 비방…" 울먹인 박명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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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포항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악성루머에 대해 해명을 하고 있는 박명재 포항남울릉 무소속 후보, 부인과 아들.
2일 포항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악성루머에 대해 해명을 하고 있는 박명재 포항남울릉 무소속 후보, 부인과 아들.

"인격과 가족 살인의 악랄하고 야만적인 선거풍토는 추방돼야 합니다."

박명재(64) 포항남울릉 무소속 후보는 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잊고 싶은 한 개인의 아픈 가족사를 악의적으로 왜곡시켜 반사이익을 취하겠다는 경쟁후보 측에 의해 (악성루머가) 생산'확대재생산'유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무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1980년 이혼을 한 후 1982년에 재혼한 박 후보는 부인과 아들, 전처소생의 아들 등 3명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와 "한 인간과 그 가족에게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수치와 모욕을 씻기 위해 가족까지 대동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30년에 걸친 가족사를 들춰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쟁 후보에 대한 서운함과 배신감도 토로했다.

박 후보는 "'아들이 아버지를 고소했다'는 억측하기도 힘든 말들이 나돌아 해명했더니 이제는 '아버지가 아들 고소 사건을 말소시켰다'는 말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심지어 (경쟁 관계에 있는) 모 후보의 입을 통해서까지 제가 (지난달 30일) 직접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자신에게 악성루머를 얘기한 후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억울하지만 금도를 지키려고 한다. 그러나 다음 기회에 다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에게 악성루머를 얘기한 것으로 알려진 모 후보는 "(노코멘트로) 박 후보에게 물어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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