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빚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절반이 넘는 가구가 금융부채를 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공부문 부채도 80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1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의 56.2%가 금융부채를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53.7%보다 늘어난 수치로 소득 하위 20% 이하인 1분위 소득계층에서 증가 폭이 컸습니다. 목적별로는 1분위 가구의 54.7%가 전·월세보증금, 결혼자금, 생활비 등 생계형이었으며 4·5분위 가구 부채는 50% 이상이 부동산 구매용이었습니다.
공공부문 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해 전년보다 85조 2천 637억원이 늘어난 802조6천6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공기업 부채는 국가채무는 아니지만 대부분 국책사업이 공기업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과도한 공공부문 부채가 결국 정부와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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