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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학생들 '피보다 진한 헌혈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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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아리연합회 학기마다 헌혈행사…매회 학생 500여 명 동참 '이웃사랑

▲대구가톨릭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는 매학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는 매학기 '헌혈 릴레이'행사를 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갑에 헌혈증서 14장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무 번쯤 헌혈했고요."

10일 오후 대구가톨릭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헌혈 릴레이' 행사에 참가한 우경준(24·산업보건학과 4학년) 씨는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의 헌혈차량이 보이면 학교든 도심이든 어디에서든 헌혈한다. 대학 1학년 때는 투병 중인 친구 아버지를 위해 가지고 있던 헌혈증서를 모두 전하기도 했다. 우 씨는 "헌혈증서를 갖고 다니면 자신이나 가족이 위급한 상황일 때 큰 도움이 된다"며 지갑 속의 헌혈증서를 내보였다.

대구가톨릭대에는 우 씨 같은 학생이 많다. 대구가톨릭대 총동아리연합회가 학기마다 하는 헌혈 릴레이에는 400~50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특히 동아리를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학생이 많다.

9, 10일 학생회관 앞에서 실시된 헌혈 릴레이에는 4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헌혈증서는 모아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종욱(23·메카트로닉스 전공 4학년)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로 매 학기 헌혈 릴레이 행사를 열고 있다. 자발적으로 찾아와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학우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총동아리연합회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사랑의 1004 헌혈증서 기증 릴레이' 행사를 펼쳐 1천4장의 헌혈증서을 모았고 이를 한국백혈병환우회에 전달하는 등 헌혈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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