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집회가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것과 관련, 김관용(사진) 경상북도지사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독도에 대한 침탈야욕을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는 역사 왜곡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27일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로도 외교청서 발표에 이어 정부'정치권이 대거 참석한 독도침탈 도쿄집회까지 열어 독도를 직접 관할하는 경북도지사로서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끈질기고 집요하게 만행을 자행하는 것은 아직도 과거 제국주의적 식민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일본의 군국주의적 침략미화와 우리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역사왜곡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해치는 영토정책과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체의 침탈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북방영토 반환 요구 운동 시마네 현민회의'와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은 이달 11일 도쿄시내 헌정기념관에서 '다케시마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도쿄 집회'를 열고 정부차원의 역할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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