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새누리당이 신공항 건설 등 대선공약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19일 대구시청에서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대구시장, 구청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첫 당정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메가프로젝트'를 개발해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당선자들이 총선기간에 내놓은 공약을 지키고 지역예산 확보와 낙후된 서구 지역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범일 시장, 조원진'김희국 당선자 등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시의회 등 당정이 정례적으로 만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메가프로젝트는 대구와 경북은 물론 타 지자체와도 연계할 수 있는 1조원 이상의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지난해 7월부터 대구시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추진해오고 있다. 신공항 건설, 군사공항 이전, 바이오사업, 3D영상사업 등 10여 개의 대규모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대구시는 내달 중 여론 형성을 위해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범일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1조원 이상의 국책사업을 적극 시행해야 하고 상생협력 차원에서 경북도와도 함께 추진할 수 있어야 하지만 대구시의 힘만으로는 버겁다"며 "주요 현안이 대선공약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대선공약에 대해 오늘 큰 줄기를 논의했고 앞으로 구체적인 것을 논의하겠다. 앞으로 지역의원들과 지혜를 모아 대선공약에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성영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의 대선공약은 야당에서 내려와도 같이 주장하고 지지할 수 있는 공약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선공약에 반드시 남부권 신공항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에서 주성영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민, 서상기, 조원진, 주호영, 이종진, 김희국, 유성걸, 권은희, 윤재옥, 김상훈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또, 김범일 시장과 윤순영(중구)'이재만(동구)'강성호(서구)'임병헌(남구)'이진훈(수성구)'곽대훈(달서구) 청장 등 새누리당 당적 구청장 6명과 김화자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