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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대한민국은 '홀몸노인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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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1인가구 보편화…독신·만혼 분화 급속 증가

올해부터 1인 가구가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7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는 2035년에는 210만 가구로 지난 2010년 48만 가구보다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0~2035년 장래가구 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수는 2010년 1천735만9천 가구에서 2035년에는 2천226만1천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증가율은 2030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지만 1인 가구, 부부 가구 등 가구 분화와 해체가 진행돼 가구 수는 늘어난다는 것.

2010년 전체 가구의 23.9%인 1인 가구(415만3천 가구)는 2035년에 34.3%(762만8천 가구)까지 늘어난다. 1인 가구는 현재 30대가 19.3%(80만 가구)로 가장 많지만 2035년에는 70대가 19.8%(151만3천 가구)로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2년부터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것은 젊은 층의 독신과 만혼이 늘고,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홀몸노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가구는 2010년 308만7천 가구에서 2035년 902만5천 가구로 2.9배, 75세 이상 가구는 3.8배 늘어나며 75세 이상 가구 중 1인 가구는 2010년 48만4천 가구(45.1%)에서 2035년 210만5천 가구(51.4%)로 4.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 유형별로는 부부 가구가 2010년 15.4%에서 2035년 22.7%로 증가한다. 부부 가구는 수명이 길어지면서 자녀를 출가시키고 부부만 남은 경우가 많아지면서 주로 60대 이상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 한쪽이 같이 살지 않는 '한부모+자녀 가구' 역시 2010년 159만5천 가구에서 2035년 216만5천 가구로 늘어나며 3세대 이상 가구는 같은 기간 106만2천 가구에서 85만1천 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2인 이하 가구의 급증과 4인 이상 가구의 감소로 평균 가구원 수는 2010년 2.71명에서 2035년 2.17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1년 현재 국가별 평균 가구원 수는 노르웨이 2.2명, 네덜란드 2.2명, 오스트리아 2.3명이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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