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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특별의원 선출방식 놓고 구미 경제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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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1일 있을 구미상공회의소 12대 회장 선거가 3년 전 11대 회장 선거때 격돌했던 김용창(60'㈜신창메디컬 대표) 현 회장과 류한규(60) 예일산업㈜ 대표이사가 또다시 맞대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경제계는 반목과 갈등 등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3년 전 선거때도 김 회장과 류 대표이사는 1표 차이로 승패가 갈려 후유증이 적잖았다.

최근 논란을 빚는 회장 선거권을 가진 특별의원 5명의 선출방식 문제는 지역 상공계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구미상의 회장 선거는 상공의원(일반 45명, 특별 5명) 50명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선 방식으로, 2009년 11대 회장 선거때에는 특별회원이 8명이어서 조정을 통해 선거 없이 직능별로 5명의 특별의원(구미중소기업협의회'고아농공단지협의회'구미직물협의회'경북경영자총협회'구미농협)을 선출했다.

그러나 최근 특별회원이 15명으로 늘어 서로 조정이 안 될 경우 특별회원들끼리 별도의 선거로 특별의원을 선출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럴 경우 다양한 단체 참여라는 특별의원의 목적과 달리 세력이 많은 동일한 성격의 단체들이 특별의원으로 대거 포함될 수도 있다.

최근 신규 가입한 8개 특별회원이 산동'해평'무을'도개'인동 등 5개 지역농협을 비롯해 해평'구미 새마을금고, 구미칠곡축협 등 모두 금융기관으로, 기존 특별회원인 금융권을 합치면 특별회원 15명 중 금융기관은 11곳이나 돼 이 같은 우려가 더욱 높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금융권 특별회원들이 모두 특별의원으로 선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역 상공계는 구미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등 금융권 특별회원들이 구미상의 회장 선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반응들이다.

특별회원인 일부 지역농협의 조합장 조차 "상공인단체 회장을 선출하는데 마치 금융기관이 결정권을 쥔 것처럼 선거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 안타깝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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