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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의 인물] 양의 탈을 쓴 늑대 조너선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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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초, 영국의 런던은 인구가 70만 명 가까이 늘어나며 팽창했고 자연스레 범죄도 급격히 증가했다. 경찰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여서 민간 경비업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조너선 와일드는 민간 경비업체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도둑맞거나 강탈당한 재산을 되찾아주고 범죄자들을 감옥으로 보내는 대신 사례금을 받았다.

와일드의 경비업체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참모습은 따로 있었다. 원래 도둑이었던 그는 도둑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면서 자신의 조직을 경비업체로 운영했고 그 과정에서 불법을 일삼았다. 조직원들로 하여금 절도를 저지르게 하고 장물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겼고 이탈하려는 조직원이나 자신의 부하가 아닌 도둑은 경찰에게 알려 체포되게 했다.

7년 동안 별 탈 없이 잘나가며 암흑가의 보스로 군림하던 와일드에게 몰락의 순간이 다가왔다. 조직원의 탈옥을 돕다가 발각돼 체포된 것이다. 그의 마각이 드러나자 런던 사회는 충격에 빠졌으며 그의 공개 교수형은 인산인해를 이룬 상태에서 집행되었다. 영국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 중 한 명이자 부패와 위선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그는 1683년 태어나 1725년 오늘, 처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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