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절한 해설 곁들인 오페라 '사랑의 묘약'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블랙박스 속 오페라' 첫 무대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의 '2012 블랙박스 속의 오페라 시리즈'가 첫 무대에 오른다. 벨칸토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희가극 최고의 걸작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5일 오후 8시와 26일 오후 7시 두 차례 공연되는 것.

여기서 '블랙박스'는 대공연장을 마치 소극장처럼 활용한 독특한 극장이다. 동구문화체육회관은 대극장밖에 없어 연극이나 소규모 뮤지컬을 무대에 올릴 수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넓은 무대를 활용해 180석 정도의 좌석을 설치한 소극장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에 공연될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전막의 오페라를 70분 정도로 축약해 공연하는 한편, 친절한 해설과 함께 자막 및 영상을 배경으로 무대세트를 연출해 일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제작됐다. '사랑의 묘약'은 깊고 진실한 사랑 그 자체가 바로 마음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묘약이라는 내용의 희가극이다.

여자 주인공인 아디나 역에 소프라노 주선영, 남자 주인공인 네모리노 역에 테너 임제진 등이 나선다. 이 밖에 바리톤 방성택, 베이스 윤성우 등이 출연한다. 예술감독은 김형국 동구문화체육회관 관장, 제작감독은 우승주 아미치아트컴퍼니 단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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