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문호 벚꽃 바라보며 도는 27홀…경주CC

경주CC는 국제적인 휴양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보문관광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아름다운 보문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경주CC는 1992년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9홀의 대중(퍼블릭) 골프장으로 출발해 2008년 9홀을 증설했고, 지난해 9홀을 추가해 영남권에서 손꼽히는 27홀 짜리 정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CC는 여타 골프장과 달리 코스 조성 시기가 달라 일률적인 레이아웃이 아닌 각 코스별 개성이 뚜렷한 레이아웃으로 구성돼 골퍼들에게 흥미와 함께 도전의욕을 유발시키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지역 숙박업체(호텔 및 리조트) 그리고 수도권 골프투어 전문여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골프와 관광을 패키지로 한 상품을 개발해 많은 수도권 골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썬코스 1번홀 티 그라운드, 5번홀 그린 주변, 9번홀 티 그라운드에서는 보문호수와 경주문화엑스포 현장 등 아름다운 보문단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골퍼들에게 신선한 사계절 풍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골프장 진입로 및 씨코스 스타트 홀로 이동하는 이동로, 썬코스 5번홀 그린 방향 이동로에는 벚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벚꽃 철에는 연분홍색의 물감을 칠해 놓은 듯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봄에는 연초록,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등 계절별로 멋진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또 골퍼들이 청량감을 맛볼 수 있도록 스타트 홀 주변에 설치한 5m 높이의 인공폭포 2곳은 기념촬영 장소로 자리잡으면서 경주CC의 또다른 명소로 각광을 받고있다.

경주CC는 대구, 포항, 울산 등 대도시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이 장점이다. 27홀 전체 조명시설로 늦봄~초가을까지 새벽 및 야간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직장인 골퍼들의 골프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썬 코스는 원만한 직선코스로 편안하고 여유롭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씨 코스는 약간의 업다운과 도그렉 홀로 구성되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최근 개장한 문 코스는 플레이어들에게 도전적인 공략을 요구하는 코스로 설계됐다.

황대봉 회장의 관심과 김상목 대표이사 등의 노력은 경주CC가 명문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회장은 골퍼들의 볼거리를 위해 인공폭포를 설치를 지휘했으며, 2007년 취임한 김 사장은 작업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휴일도 반납하고 매일같이 코스를 순회하며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체크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영남권에서 27홀을 갖춘 최대 규모의 대중 골프장으로서 골퍼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 골퍼에게 다가가는 골프장,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이 되겠다"면서 "골프가 대중 스포츠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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