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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호 씨가 보는 '문화도시 대구'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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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작지만 강한' 문화요소 많아…소규모 공연도 관심 높여야

"대구를 우리나라 3대 광역시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문화적으로는 중소도시에 불과해요. 광주와 비교해도 상대가 안 되죠. 광주는 엄연한 문화 대도시가 됐어요." 배 씨는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대구가 매력적인 문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한계를 인식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 무엇이 경쟁력이 있을지 발굴해 개발해야 한다는 것.

"예를 들면 대구에는 '헤비'라는 인디 음악 공연장이 있어요. 1990년대 후반부터 전국적으로 인디 음악 공연장이 생겨났는데, 서울에 있던 유명 공연장인 '드럭'도 망하고, 지금 전국에 남은 곳은 헤비 한 곳뿐입니다. 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죠. 이 같은 '작지만 강한' 문화 요소가 대구에 많습니다." 공연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대구가 규모가 큰 오페라, 뮤지컬 등에는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지만 규모가 작은 공연문화 콘텐츠에는 무관심한 모습이 아쉽다는 것이다.

그래도 요즘 대구 도심의 사성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꽤 긍정적이라고 했다. "사성로는 지역의 교과서입니다. 달성토성에서 삼덕동까지 대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 역사적 맥락을 시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연구가 계속 진행돼야 합니다. "

배 씨의 설명에 따르면 사성로 중 서성로는 경상감영공원이 위세를 떨치며 대구를 조선의 또 다른 중심으로 만들었던 시절을 대표한다. 남성로는 민족운동의 중심지였다. 동성로는 현재 지역 청년들의 거점이다. 아직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은 북성로는 앞으로 그 의미가 발굴되고 구체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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