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국유사 고장 군위' 홍보 맡겨주세요

대구 개인택시 군위향우회가 군위군의 초청으로 22일부터 3일간 군위투어를 했다. 이들은 대구시민을 상대로 군위군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희대기자
대구 개인택시 군위향우회가 군위군의 초청으로 22일부터 3일간 군위투어를 했다. 이들은 대구시민을 상대로 군위군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희대기자

"고향인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홍보는 우리가 책임진다"

대구 개인택시 군위향우회(회장 박남길)가 군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투어를 했다. 군위군이 마련한 이번 투어에는 대구 개인택시 군위향우회원 200여 명 가운데 130명이 참가'신청했다.

향우회원들은 이달 22일부터 3일 동안 3개조로 나눠 군위읍의 고 김수환 추기경 생가, 부계면 한밤마을'군위삼존석굴, 고로면 군위댐'일연공원'인각사 등 군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와 문화재를 중심으로 돌아봤다.

첫날인 22일 군위군청에 도착한 향우회원들은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고향의 친구와 친인척들에게 "내가 군위에 왔다"며 연락하기 바쁜 모습들이었다. 당초에는 조별로 30명 정도, 총 90명의 회원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해 38인승 버스를 준비했으나, 예상 인원을 훨씬 초과한 130여 명이 몰려 몇몇 회원들은 좌석이 없어 서서 이동하는 불편을 감내하기도 했다. 좁은 버스를 나눠타며 불편한 모습이었지만, 이들의 표정은 모처럼 고향을 찾은 때문인지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다.

박남길 향우회장은 "고향을 떠나 살아보니 늘 그리운 곳이 '내 고향 군위'였다"며 "항상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장욱 군수와 군민 여러분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우리가 군위를 더 잘 알게되고 고향의 발전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니 택시 옆면에 부착한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자랑스럽다"며 "개인택시 군위향우회는 앞으로 대구에서 군위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욱 군수는 "바쁜 생업 가운데에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향우회원들이 고맙고 감사하다"며 "향우회원들의 이런 관심과 애정이 우리 군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재구 개인택시 군위향우회는 지난 2010년 구성돼 개인택시업계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한편 회원들의 택시 옆면에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부착해 군위군의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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