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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도시 농민' 들…대구 작년 5만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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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등 웰빙 영향

전국적인 농가 감소 추세 속에서 지난해 대구지역 농가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1년 대구시 농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농가 수는 1만7천152가구로 전년보다 178가구(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농가 인구도 525명(1.0%) 증가한 5만876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농가가 줄어드는 가운데 대구지역 농가 수가 증가한 것은 최근 주말농장 등 웰빙산업이 확산되고 교통 발달로 도시근교 농업 활성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시 근로자들의 조기 퇴직 후 농업으로 전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농가의 39.5%(6천777가구)가 전업농가였고, 60.5%(1만376가구)는 겸업농가로 나타났다. 경지 규모는 1.0ha 미만 농가가 88.8%(1만5천241가구)로 영세한 규모의 농가들이 대부분이었다.

농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령화율은 23.1%로 2010년 21.2%보다 증가했고 대구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 10.4%보다 2.3배가량 높았다.

한편 2011년 경북의 농가수와 농가인구는 각각 19만7천218가구, 47만1천76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하지만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 등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농가는 2.2%, 농가인구는 4.1% 감소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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