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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민주 당권경쟁, 민심도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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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 비중 70%…김한길·이해찬 2강 막판 세몰이 총력

김한길' 이해찬 후보 가운데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팽팽한 접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권경쟁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두 후보의 속은 타들어가는 중이다.

지난 31일 전북지역을 끝으로 마무리된 지역순회 대의원투표에선 근소한 차이지만 김 후보가 이 후보를 눌렀다. 전당대회 당일인 9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의원들의 선택이 남아 있긴 하지만 당내에선 '당대표 이해찬-원내대표 박지원 연대'에 대한 역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수도권 대의원투표에서도 김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당내 대권경쟁 상대인 문재인 상임고문을 견제하고 있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입김이 적지 않게 작용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국회의원은 "수도권 대의원들 역시 '이-박 연대'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 고문이 문재인 고문을 견제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도 투표결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권경쟁의 최대변수는 민심(民心)이 당심(黨心)과 같은 반응을 보일지 여부다.

두 후보는 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체투표결과 가운데 7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30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민참여선거인단에는 12만3천286명의 일반국민들이 신청했다. 여기에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 16만5천101명을 합하면 모바일 및 현장투표에 총 28만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국민참여선거인단의 모바일투표는 5일부터 6일까지, 당원들의 모바일투표는 1일부터 2일까지 각각 이틀 동안 진행되며 현장투표는 8일 치러진다.

이 후보가 대표하는 친노진영의 조직력과 이에 대한 견제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경선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선 지난 1·15 민주당 전당대회(64만여 명) 때보다 국민참여선거인단 수가 많이 줄어 각 후보 캠프의 선거인단 동원력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범 친노진영의 조직력이 이번 경선에서 발휘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같은 당내 특정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도 작동할 것으로 보여 경선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순회 대의원투표 누적득표결과는 김한길(2263표), 이해찬(2053표), 강기정(1333표), 추미애(1292표), 우상호(1039표), 조정식(972표), 이종걸(767표), 문용식(367표) 후보 순이다.

유광준기자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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