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 하천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캐나다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와 빅토리아 등을 방문해 마리나 시설(수상비행장'요트'카누'보트정박장)과 오토캠핑장 등 수변레저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구미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수집한 정보와 자료를 토대로 낙동강 양쪽에 조성된 하천부지 39㎞(1천261만㎡)를 개발해 글로벌 명품 수변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연말 남구미대교와 구미보 사이 낙동강 하천부지에 수상비행장을 비롯해 친환경 골프장, 마리나 시설, 오토캠핑장, 수변 시민공원 등 수변복합레저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었다.
구미시는 구미대교와 남구미대교 사이 정박장을 포함 수상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수상비행장과 지산동 체육공원 내 55만㎡ 부지에 18홀 규모의 친환경 골프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마리나 시설은 양호동 산호대교 상류에 육상(20선석)'수상(50선석) 계류시설 및 요트정비시설 등을 갖추고, 오토캠핑장, 다양한 생태계를 갖춘 수변 시민공원 등 수변복합레저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은 '골프장의 경우 상수원 보호구역과 인접하고 수질 등 환경오염 우려가 높으며, 수상비행장은 극소수만을 위한 레저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대하고 있다.
더구나 수변복합레저파크 부지 안에 친환경 골프장을 조성하려면 하천법 등 관련법 12개를 개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는 도심 한가운데로 강이 흐르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강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세계적인 명품 수변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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