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대구에서 성폭력 범죄가 급증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8일 공개한 2008~2011년 전국 16개 시'도의 성폭력 범죄 현황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이 기간 성폭력 범죄가 615건에서 898건으로 46%나 늘어났다.
이는 서울의 성폭력 범죄 증가율(54%) 다음으로 높은 것이며 전국 평균 성범죄 증가율(19%)보다 2.4배 높은 수치다.
특히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2008년 185건에서 2011년 280건으로 51.3% 늘어났으며, 전체 성범죄 발생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8년 3.75%에서 2011년 4.31%로 0.56% 증가했다.
성폭력 피해자는 2008년 535명에서 2011년 794명으로 48% 늘어났다.
성폭력 범죄가 증가하면서 성폭력 상담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대한가족계획협회 대구경북지부 부설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성폭력 관련 상담 건수가 2008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계명대 윤우석 교수(경찰행정학과)는 "최근 대구지역 경기가 어려워지고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성범죄가 늘고 있다"며 "성범죄가 일어났을 때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주변에서 도와주면 범죄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항섭기자 suprem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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