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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참나던고? 오매불망 의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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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조계종 종정 하안거 결제 법회, 사부대중 수행정진 당부

대한불교 조계종이 최근 일부 스님들의 도박 파문과 관련해 제1차 종단 쇄신계획안을 발표한 가운데 종정 진제 스님은 현재 불교계에 처한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수행정진에 매진할 것을 사부대중에게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이달 4일 대구 동화사에서 봉행된 불기 2556년 하안거 결제법회에서 "산승이 작금의 종단사태에 대해 한 마디 덧붙이고자 하니 모든 사부대중께서는 유념하기 바란다. 작금의 종단 사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종단의 최고 어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스님은 "사태 수습을 위해 사부대중은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하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하고 모든 대중들은 화합하고 수행정진해 불조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님은 "밝은 정안(正眼)을 갖춘 이는 일용(日用)에 촌보도 참나를 여의지 아니하고 항시 수용하지만, 참나를 모르면 천리만리 떨어져 있어 항시 면문(面門)에 출입해도 보기가 어렵다"며 "이 모양 없는 참나 가운데 우주의 모든 진리가 다 갖추어져 있음이니 이 고준한 법문을 새겨들어 가나오나 앉으나 서나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던고?', '어떤 것이 참나던고?'하고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또 의심해나가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또한 "모든 사부대중은 한 가닥 밝은 부처님의 심인법(心印法)이 단절되지 않고 천추만대에 면면히 이어지도록 바르게 참선법을 익혀 정진에 정진을 더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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