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폼을 새로 제작, 17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공개한다. 이날 대구FC 선수들은 구단과 서포터스, 유니폼 협찬사인 험멜 코리아가 공동으로 기획해 만든 새 유니폼 'Azul Sol'(스페인어' 푸른 태양)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Azul Sol'은 대구의 무더위를 상징하는 태양과 이를 감싸는 푸른 하늘을 형상한 유니폼 디자인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새로 선보이는 유니폼은 현재 파란색에서 2003년 대구FC 창단 당시 유니폼 색상이었던 하늘색으로 변경됐다. 대구FC는 K리그에서 수원, 울산, 인천 등이 파란색 계열 유니폼을 사용함에 따라 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번에 색상을 변경했다.
새 유니폼은 대구FC가 국내 최초로 시민구단으로 출범했음을 알리는 '10주년 패치'와 '10주년 기념 엠블럼', 시민주주 4만7천773명이 참가했음을 알리는 내용 등을 곳곳에 담고 있다.
14일 원정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대0으로 완파한 대구FC는 이날 전북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전북은 최근 4연승과 대구 원정 5연승(2008년 4월 30일 이후)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주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대구가 전북에 3대2로 역전승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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