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은 불치병에 걸렸지만, K-POP을 들으며 희망을 키워가는 미국 소녀 도니카 스털링의 이야기 '15세 소녀 도니카의 마지막 소원'을 2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한다.
도니카는 4세 때 근육위축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 도니카는 혼자서는 설 수도 걸을 수도 없고, 청력과 시력이 떨어지면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근육과 신경 손상으로 손과 발, 나중엔 몸 전체의 기능이 악화되어 간다. 치료 방법이 없는 불치병 판정 이후 힘겨운 시기를 보낼 때 K-POP은 도니카에게 큰 위안이 되어 주었다. 남은 시간은 앞으로 5년, 병마와 싸우는 그녀에게 가장 큰 위안거리는 K-POP을 듣는 것과 한국 드라마를 보는 일이다. 하루 종일 K-POP이 흘러나오는 이어폰을 꽂고 다니며 한국 음악에 푹 빠져 사는 열다섯 소녀 도니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그들의 일거수일투족 모두가 그녀의 관심사다. 도니카는 K-POP을 좋아하면서 한국 문화까지 전부 다 좋아하게 됐다. 주말이면 한국 드라마를 보느라 잠 잘 시간도 부족하지만, 요즘은 한국어 공부에 열의를 보이며 한국 사랑을 점점 더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도니카의 생애 마지막 소원은 한국에 가서 K-POP 가수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를 만나는 것이다.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캐나다 기업가의 도움으로 도니카는 가족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K-POP을 들으며 삶의 희망을 얻은 15세 미국 소녀는 생애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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