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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가게 김사장님 또 대출받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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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재정 악화 액수 늘고 연체도 증가

개인사업자의 대출이 심상치 않다. 대출 규모가 크게 늘면서 연체율마저 오르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5월 국내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및 향후 감독 방향'에 따르면 올 5월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164조8천억원으로 전달(162조9천억원)에 비해 2조원 가까이 늘었다. 증가 추세는 3월부터 시작됐다. 올 1월 5천억원, 2월 8천억원 정도의 증가액을 보였지만 3월과 4월에는 각각 1조6천억원, 5월에는 1조9천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 들어 5월까지 대출 잔액 증가액도 6조3천억원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6천억원)에 비해 1.7배 늘었다. 증가율은 4.0%로 중소기업대출 증가율(3.4%), 가계대출 증가율(0.2%)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이다.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상승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올 3월 1.0%에서 4월 1.07%, 5월 1.17%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0.80%)에 비해 0.37%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97%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연체율이다.

부실채권비율도 0.98%로 같은 기간 0.17% 포인트 올랐다. 역시 가계대출(0.71%)보다 0.27% 포인트 높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 폭이 확대되고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적정 대출을 상회하고 있다"며 "연체율, 부실채권비율 등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다소 악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57.3%가 부동산임대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 편중돼 있는 만큼 경기부진에 대비해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들의 대출이 사업 용도 외의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해 은행들의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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