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 엑스코에는 하루 종일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제3회 대구 진학진로 박람회'에 참가, 대입 정보를 모으느라 분주했다. 경북대를 비롯해 전국 39개 대학은 대학별 부스를 설치, 학교 홍보에 열을 올렸다.
20, 21일 대구시교육청 진학진로지원단이 주관한 박람회에는 5천여 명의 학생, 학부모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대입전형 상담관, 입학사정관 상담관, 수시 대입 상담관, 논술'적성고사관, 자기소개서관, 대학전공체험관, 멘토'멘티관, 개별면접관, 포트폴리오관 등 9개관으로 나눠 운영됐다.
특히 눈길을 끈 곳은 심층모의면접이 이뤄지는 개별면접관. 대학 입학사정관과 지원단 소속 교사가 함께 자리해 20여분 동안 학생들을 한 명씩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알려줬다. 김민정(경북여고 3학년) 양은 "제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모의면접을 보니 지원 동기, 지원 학과에 대한 정보와 학업 계획 등 부족한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며 "미리 면접을 경험한 것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모의면접관으로 나선 영남대 최미숙 입학사정관과 칠성고 김명주 교사는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원 동기가 뚜렷하지 않고 대학 진학 후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챙겨 익힐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경우가 눈에 많이 띄었다"며 "진학하고 싶은 학교와 학과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챙겨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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