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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희 의원 부부 15시간 집중 추궁…검찰 사전영장 청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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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으로부터 제명(출당 조치)을 당한 현영희 의원이 18일 오전 1시까지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은 17일 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한 데 이어 현 의원의 남편 임수복(65) ㈜강림CSP 회장도 함께 불러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전달책 조기문(48'구속) 씨를 통해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3억원을 전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건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다음 주 초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의원은 이달 6일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조사를 위해 검찰청사에 들어서면서 "실체 없는 의혹만 갖고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의해 우리가 모두 농락당하고 있다. 참으로 억울하고 마음이 참담하다"고 밝힌 현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나가면서도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공천헌금 등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현 의원과 함께 소환한 임 회장과 이모 강림CSP 재무담당 상무를 상대로 의심스러운 뭉칫돈의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불법자금의 조성 루트를 어느 정도 파악했으며, 현 의원에게 제기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19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이 제명 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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