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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퇴치… GPS활용 추적·포획 로봇 개발, 내년 4월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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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해파리 잡는 로봇.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해파리 잡는 로봇.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잇따르는 해파리 피해에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해파리를 잡는 로봇이 개발돼 최근 공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은 위성항법장치(GPS)로 해파리를 추적해 특수 프로펠러로 제거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물체 인식 카메라와 GPS로 해파리 떼의 위치를 확인한 뒤 해파리를 추적한다. 이후 목표 해파리를 그물망으로 빨아들인 뒤 고속 칼날 장비로 해파리를 산산 조각낸다. 1시간 동안 400㎏ 무게의 해파리를 없앨 수 있다. 아직 시험운행 단계인 이 로봇은 내년 4월 해파리 출몰 시기를 앞두고 기업체를 선정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해파리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화장품으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파리를 수매하기로 했다. 그물에 걸렸다가 다시 버려질 경우 다른 어선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 농림수산식품부는 콜라겐을 추출하는 연구를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했다. 하지만 해파리의 콜라겐 함량은 3% 정도에 불과해 막대한 양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상품화가 가능할지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정부는 사후 대책은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예방책은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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